얼마 전 뉴스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종이컵은 내면에 폴리에틸렌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종이컵이기도 하지만 플라스틱컵이기도 한 거죠.
2022년 4월에 미국의 NIST, 즉 미국 국립 표준기술 연구소가 발표한 겁니다.

종이컵에다가 100도씨의 뜨거운 물도 담아보고 그냥 22도씨의 찬물도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20분 동안 놔둔 후에 물에 흘러나온 플라스틱 입자의 갯수가 몇 개나 되는지 세어봤더니
100°C의 물에서는 플라스틱 입자가 리터당 5.1조개 정도였고, 22°C의 물에는 리터당 2.8조 개 정도였다고 합니다. 헐..
이 연구에서 보았던 나노플라스틱의 크기는 30~80 nm 의 크기였습니다.
갯수는 조 단위이지지만 그 양으로 생각해보면 아주아주 미량.
물 300ml 로 용출된 나노플라스틱 1.7조개의 무게는 0.00034g
그러니까 무게로만 따지면 정말 적은 양이죠.
하지만 그 크기가 30~80 nm 이면 사람의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크기이므로 그 영향이 어떠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첫째, 플라스틱은 고마운 재료다.
지금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자.
둘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페트(PET) .. 이런 플라스틱의 성분 그 자체는 설령 흡수되더라도 사람, 즉 인체에 독성을 나타낸다고 단정지을만한 근거는 아직 없는 것 같다.
셋째, 그런데 그 입자 크기가 나노 사이즈로 작아져서 그게 세포 속으로 들어온다면? 그건 또 모르는 일이다. 좀 찜찜하다.
넷째, 그러므로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즉, 그릇이나 컵은 가급적 유리나 도기로 된 것으로 쓰자.
종이컵은 그저 종이가 아니다.
그 내면은 플라스틱.
컵라면 안쪽도 마찬가지.
아무 생각 없이 종이컵을 계속 쓰지는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