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에 좋은 음식, 임상시험으로 확인된 3가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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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

이재성 박사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유튜브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지난 번 글 (ADHD의 증상) 에 이어집니다.

“ADHD에 어떤 음식이 좋은지?”
물으신 분이 계셔서
임상시험을 근거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뒤져봤습니다.

국내에서는 ADHD 전문가로
오은영 선생님이 인지도가 높은데요,

연구 면에 있어서는
순천향대 정신건강의학교실의
이소영 교수님도 돋보입니다.

이 분이 2016년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 오메가-3의 효과에 대한 고찰”이라는 이 논문을 발표하셨어요.

오메가3가 어떻게?

자, 뇌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파민입니다.

근데 만약 뇌신경세포의 세포막의
유동성이 떨어지고
인지질 상태가 나빠지면
도파민 신호 전달이 잘 안되면서
그만큼 두뇌가 미성숙할 수 있대요.

ADHD는 대뇌의 전두엽이 덜 발달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거든요.

그래서 병원에서 ADHD에 약물치료를 할 때는 말이죠, 도파민의 농도를 높여서 뇌신경을 자극하는 약을 쓴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정신자극제.

근데 이 논문의 서론에서 말하기를, 10명 중의 2-3명 정도는 이 약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부작용도 좀 나타나고.

그래서 아마 이소영 교수님이 식품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메가3 보충제를 썼을 때 ADHD 증상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꽤 있거든요.

오메가3가 결핍되거나
오메가6와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뇌신경 세포막의 유동성이 나빠지고,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전두엽이 덜 발달할 수 있고요.

예비 임상연구에서 놀라운 효과

이소영 교수팀은
2020년에 2월에
예비 임상연구 논문을 하나 발표합니다.

ADHD를 진단받은
31명 남자아이, 9명의 여자아이에게
12주 동안 정신과 약은 먹이지 않고
오메가3+홍삼+석창포가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만 먹여본 거에요.

그랬더니 결과가
꽤 좋았습니다.

ADHD 증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ADHD-RS) 총점수가 건강기능식품을 먹이기 전 처음값은 평균 31점 정도였는데, 2주, 6주, 12주를 지나는 동안 이렇게 24점 수준으로 낮아진 거에요.

그리고 기타 기억력과 충동조절 등에 대한 신경정신과적인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죠.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이중맹검 RCT로 검증

이런 예비연구를 거친 다음, 그 똑같은 제품, 오메가3+홍삼+석창포 제품을 가지고 다시 근거기반의 연구방식, 즉 이중맹검 방식으로 무작위 위약-대조군 연구를 했어요.

자, 이 논문은 지난 2020년 8월, 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 라는 학술지에 발표되었어요. 권위를 인정받는 SCI급 학술지입니다.

역치하 ADHD 에 해당되는 12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절반 즉 60명은 오메가3+홍삼+석창포가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었고, 나머지 절반 60명은 가짜약을 먹었습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하는 거니까 아이와 부모들은 아이가 먹는 것이 진짜약인지, 가짜약인지는 모르고 먹었습니다.

자, 그 결과


ADHD 증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ADHD-RS) 총점수를 보니 건강기능식품을 먹은 그룹이 가짜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냈습니다(p=.032).

특히 주의력 결핍 증상에 대해서는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p=.018). 아이들의 집중력이 보다 좋아졌다는 거지요.

그밖의 다른 점수도 가짜약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나타냈고요.

오메가3 + 홍삼 + 석창포 조합

자, 이 임상연구에 사용된 제품은요,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 EPA는 294 mg, DHA는 206 mg 이 하루 섭취량으로 구성했습니다. EPA 성분을 더 강조한 배합이네요.

특이한 건 한약재 중에서 홍삼석창포 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거에요.
이거, 쌩뚱 맞게 홍삼을 왜 넣었지? 생각했는데요, 이전에 다른 연구팀이 ADHD에 홍삼추출물을 가지고 한 임상연구가 있었더라고요.

그리고 석창포, 이거는 총명탕이라는 한의학 처방에 들어가는 핵심 약재에요.
그래서 오메가3와 홍삼, 석창포를 배합한 것 같네요.

자, 이 이소영 교수팀이 한 이 두 편의 임상연구는요, 특정회사의 특정제품으로 한 연구이고, 그 회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은 연구라는 것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ADHD에는 전문가들이 쓰는 전문의약품이 있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정신자극제

그런데 10명 중의 2명 정도는 약이 잘 듣지 않기도 하고, 부작용도 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일부 부모들은 아이에게 이런 향정신성약물을 먹이는 것을 꺼리기도 한답니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결론 부분에서 역치하 ADHD 어린이에게 오메가3+홍삼 보충제를 써볼 수도 있겠다, 라고 제안하네요.

네, ADHD가 있는 경우, 오메가3 + 홍삼 + 석창포 조합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일단 별 부작용이 없고요, 건강에 도움되는 측면이 많고요, 또 도파민을 비롯한 뇌신경의 신호 전달에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는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으니까요.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도.

이 임상연구에 사용되었던
오메가3 + 홍삼 + 석창포 조합의 제품은
바로 이 글 아래 보이는
글 목록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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