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터와 가공버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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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

이재성 박사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유튜브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우리나라 식품공전에 보면
그냥 ‘버터’와 ‘가공버터’에 대한 정의가 있습니다.

버터의 정의

그냥 버터의 정의는 이겁니다.
“원유, 우유류 등에서
유지방분을 분리한 것 또는 발효시킨 것을
교반하여 연압한 것을 말한다.”

말이 좀 어렵죠. 쉽게 풀어보면,

우유에서 지방만 분리합니다. 이걸 유크림이라고 합니다.
이 유크림을 몇 시간 이상 계속 휘저어요. 그러면 꾸덕꾸덕해지거든요.
어떤 제품은 이걸 유산균으로 살짝 발효시켜서 풍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고형분만 모아서
그걸 잘 눌러서
모양을 잡은 게 바로 버터입니다.

이 유지방 덩어리인 버터에다가
소금이나 식용색소 정도를 넣은 것까지는 그냥 버터라고 합니다.

가공버터는?

하지만 여기다가 다른 종류의 기름이나 첨가물을 섞으면?
그건 그냥 버터가 아니고 가공버터라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기름이란 우유크림이 아닌 다른 기름을 말이에요.
야자경화유, 팜경화유, 콩기름, 카놀라유.. 이런 걸 섞은 거죠.

그리고 유화제(잘 섞이게 만드는 물질), 노란 계통의 색소, 버터향 등을 섞은 것이 가공버터입니다.

경화유가 뭐지?

가공버터 중에는 버터에 경화유를 섞은 제품이 꽤 많습니다.
위에 있는 ‘고소한 버터’도 버터에 야자경화유를 섞은 거에요.

경화유가 무엇인지는 아래 영상을 한 번 봐주세요.

같은 회사, 다른 공장

같은 서울우유에서 판매하는 버터이지만,
그냥 버터는 직접 서울우유에서 만들고요,
가공버터는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만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