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창 안에 몽글몽글 들어있는 것, 그것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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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

이재성 박사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유튜브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양과 대창을 같이 파는 집의 대창은
대부분 소의 대창입니다.

구워먹기도 하고
전골 넣어서 같이 끓이기도 하죠.

근데 대창 안을 보면
몽글몽글 무언가가 가득 차있습니다.

아니, 대장은 음식물 찌꺼기가 통과하면서
대변이 만들어지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내용물을 빼고 나면 텅 비어 있어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근데 이건 대장 속에 들어있는 그 몽글몽글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소가 뚱뚱해지면요,
소의 뱃대기 대장 주변에 기름이 많이 낍니다.
대장의 관 안에 끼는 게 아니라 바깥에 끼죠.

자, 이 사진에 나오는 게
소 대창입니다.
주변에 하얗게 기름이 끼어있죠.

근데 이 기름이라는 것이 고소한 맛이 나잖아요.
그래서 이걸 버리지 않고 대장의 관 안으로 집어 넣기로 합니다.

어떻게 넣냐
바로 관을 뒤집는 거에요.
양말 뒤집듯이

대창 안으로 막대기를 집어넣고
안과 밖을 뒤집습니다.
이게 소대창의 진실입니다.

그래서요, 대창 속에 들어있는 기름은
소곱창에서처럼 안 쪽에 들어있던 곱이 아니라
대창 바깥 쪽에 묻어있던 기름 덩어리라는 점

그러므로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이 걱정되는 분들,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들은

소 내장 구워 먹는 집에 가셨을 때
양이나 막창은 즐겁게 드시되
대창은 쪼금만.
대창 넣고 끓인 전골도 살짝 조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