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혈당이 세포 속으로 못 들어가게 된 걸까? | 당뇨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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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

이재성 박사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유튜브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병’이라는 게 핵심이 아니라
‘혈당이 세포 속으로 못 들어가는 병’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Q. 아니, 왜, 어쩌다가 몸이 말을 안 듣게 된 거죠?

그 동안 세포 속으로 당이
너무 많이 들어왔던 세월이 있었던 겁니다.
과식 + 설탕류를 너무 많이 섭취한 세월

그 동안 힘들었거든요.
계속해서 자꾸 당을 많이 받아들이면
세포가 뚱뚱해져서 터져 버릴 거 같거든요.
그래서 인슐린의 명령을 거부하는 겁니다.

당뇨 = 당 처리 능력이 떨어진 병

당이 들어오면 췌장이 순발력 있게 인슐린을 분비해서
얼른 세포 속으로 당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그동안 췌장이 혹사 당하면서 살아와서
이제는 췌장의 순발력이 떨어지고
인슐린을 충분히 분비하지도 못하는 거에요.

나이 들면 근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몸 속의 내장도 힘이 빠져요.
몸이 좀.. 중고가 된 거지요. ㅠㅠ

‘아, 나는 젊고, 당뇨도 아니니까 괜찮아~’
노노.
당뇨병은 생활의 결과, 습관의 결과가 대부분이에요.

Q. 혈당이 높다는 게 왜 문제인가?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에 그게 덕지덕지 끼어서 혈관이 좁아진다고 들으셨죠.
근데 혈액 속에 에 당이 넘쳐나면 혈관이 뚱뚱해져요.
그럼 혈관이 좁아지죠. 혈관에 상처, 염증이 생기기도 쉬워요.

심장이나 뇌 혈관만 문제되는 게 아니에요.
아랫 쪽에 신장, 즉 콩팥의 미세혈관도 망가져요.
만성 신부전증(콩팥병)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이건 정말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망가지죠.

그래서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원칙!!!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식생활을 배우는 겁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 첫 번째 방법,
다음 시간에 또 이어집니다.
차근차근 배워갈게요.

(이 글은 지난 번에 올려드렸던 영상을 글로 풀어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