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아몬드의 좋은 점에 대해 얘기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아몬드가 가진 아쉬운 단점이 있어요.
그것은 아몬드에
옥살산이 꽤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옥살산(oxalic acid)은 다른 말로 수산(蓚酸)이라고 합니다.
예, 시금치에도 많이 들어있는 그 수산, 그 옥살산 말입니다.
이 옥살산은요, 독성이 있습니다. 특히 신장을 나쁘게 만들어요.
음식을 통해 먹게 된 옥살산이 만약 장에서 혈액 속으로 흡수되면요,
혈액이나 조직에 있는 칼슘과 붙어버립니다.
그래서 옥살산칼슘이 돼죠.
옥살산칼슘은 크리스탈, 즉 딱딱한 결정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팔면체 모양의 결정을 만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건 물에 녹지 않아요.

혈액 속에 있는 옥살산칼슘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자, 이게 소변 속에 있는 옥살산칼슘의 모습입니다.

입체적으로는 팔면체의 결정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이렇게 카드봉투처럼 보입니다. 이 옥살산칼슘 결정 알맹이가 서로 달라붙어있는 모습도 보이죠. 더 많이 달라붙으면 점점 커져서 3mm, 5mm, 10mm 이렇게 커져서 삐죽삐죽한 돌을 만듭니다. 그걸 結石이라고 합니다.

콩팥에서 생기니까 신장결석이라고 하고, 요로를 타고 내려오니까 요로결석이라고도 하죠.
실제 소변으로 빠져나온 돌입니다, 이게.

크기가 4-5mm 정도 되죠? 이 정도 돌이 신장에서 요관으로 내려오다면 허리 아파서 데굴데굴 구릅니다.
아몬드를 하루에 막 150 g, 200 g씩 너무 많이 먹으면요, 결석이 생길 수도 있는, 그런 특성을 가진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런 분들은 하루 한 줌, 즉 30 g 이하로 드시는 것이 안전하겠어요.

